노인 장기요양보험 제도에서 재가 서비스는 어르신이 요양시설에 입소하지 않고 자신의 집에서 생활하면서 돌봄을 받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고령이나 치매, 중풍 등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어르신에게 요양보호사나 간호사가 집으로 방문하여 돌봄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 제도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운영하며 장기요양 등급을 받은 어르신만 이용할 수 있다. 재가 서비스는 노인이 익숙한 생활환경에서 생활을 유지할 수 있고 가족의 돌봄 부담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다.

먼저 재가 서비스는 장기요양 등급을 받은 후 이용할 수 있다. 신청자가 장기요양 인정 신청을 하면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이 방문 조사를 진행하고 신체 상태와 생활 능력을 평가한다. 이후 장기요양등급판정위원회에서 1등급부터 5등급 또는 인지지원등급까지 판정한다. 등급이 결정되면 해당 등급에 맞는 재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서비스 이용 비용의 대부분을 장기요양보험에서 지원한다.
재가 서비스는 여러 종류로 나뉜다. 가장 대표적인 서비스는 방문요양 서비스이다. 방문요양은 요양보호사가 어르신의 집으로 방문해 식사 도움, 세면, 옷 갈아입기, 이동 보조, 청소나 세탁 등 일상생활을 돕는 서비스이다. 보통 하루 3시간 정도 이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필요에 따라 횟수를 늘릴 수도 있다. 이 서비스는 장기요양보험에서 비용의 대부분을 지원하기 때문에 어르신은 일부 본인부담금만 내면 된다.
두 번째는 방문목욕 서비스이다.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목욕 차량이나 이동식 욕조를 이용하여 집에서 목욕을 도와주는 서비스이다. 요양보호사 두 명이 방문하여 안전하게 목욕을 진행하며 위생 관리와 피부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 매우 필요한 서비스로 평가된다.
세 번째는 방문간호 서비스이다. 의사나 간호사의 지시에 따라 간호사 또는 간호조무사가 집을 방문하여 건강 상태를 관리해 주는 서비스이다. 혈압·혈당 체크, 상처 치료, 투약 관리, 건강 상담 등을 제공한다. 만성질환이나 중풍 후유증이 있는 노인에게 도움이 된다.
네 번째는 주야간 보호 서비스이다. 낮 동안 또는 하루 일정 시간 동안 어르신을 보호센터에 모셔가 돌봄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센터에서는 식사 제공, 재활 운동, 인지 프로그램, 여가 활동 등을 진행한다. 가족이 낮 시간에 일을 하거나 돌봄이 어려운 경우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다섯 번째는 단기보호 서비스이다. 가족이 여행이나 병원 입원 등으로 잠시 돌봄이 어려울 때 일정 기간 동안 어르신을 시설에서 보호해 주는 서비스이다. 보통 며칠에서 몇 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재가 서비스 이용 시 가장 중요한 것은 등급별 월 이용 한도액이다. 장기요양보험은 현금을 직접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 이용 비용을 일정 금액까지 지원하는 방식이다. 2025년 기준 대략적인 월 한도액은 다음과 같다.
1등급은 약 206만 원 정도까지 재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2등급은 약 186만 원 정도까지 지원된다.
3등급은 약 145만 원 정도 수준이다.
4등급은 약 134만 원 정도이다.
5등급은 약 115만 원 정도 정도 이용할 수 있다.
인지지원등급은 약 64만 원 정도 이용 가능하다.
이 금액은 장기요양보험이 지원하는 서비스 이용 한도액이며 실제 이용 시에는 본인부담금이 일부 발생한다. 일반적인 경우 재가 서비스는 전체 비용의 15% 정도만 본인이 부담한다. 예를 들어 월 100만 원의 방문요양 서비스를 이용하면 약 15만 원 정도만 본인이 부담하게 된다. 나머지는 장기요양보험에서 지원한다.
또한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의 경우 본인 부담금이 면제되거나 크게 줄어들 수 있다. 따라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어르신도 비교적 부담 없이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재가 서비스는 요양시설 입소보다 비용 부담이 적고 어르신이 익숙한 집에서 생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치매 초기나 거동이 다소 가능한 노인의 경우 재가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생활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가족들도 전문 요양보호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 간병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재가 서비스 이용을 원할 경우 가까운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나 주민센터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장기요양 인정 신청 후 등급 판정을 받으면 이용이 가능하다. 상담을 통해 어르신 상태에 맞는 서비스 종류와 이용 시간, 비용 등을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이러한 제도를 잘 활용하면 노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