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쇼핑이 ‘습관’이 되었다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것이 가능한 시대다. 특히 모바일 쇼핑앱은 ‘필요해서’보다 ‘습관처럼’ 열게 되는 경우가 많다. 알림창에 뜨는 할인 소식, 타임세일, 무료배송 이벤트 등은 우리의 이성과 계획을 끊임없이 자극한다. 하루의 스트레스를 달래기 위해 앱을 열고, 마음에 드는 물건을 장바구니에 담다가 어느새 결제를 마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자주, 훨씬 더 많은 금액을 모바일 쇼핑에 소비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란다. 이는 단순한 소비를 넘어, 충동과 감정에 의존한 ‘디지털 소비 습관’으로 이어진다. 우리는 정말 필요한 물건을 사는 게 아니라, 앱 속 자극적인 콘텐츠에 반응해 소비하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는 것이다. 삭..